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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세계 무형문화유산 유공자 찾아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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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세계 무형문화유산 유공자 찾아 나서다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2.1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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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국제공모 추진, 무형유산의 가치와 소중함 세계인과 공유
오는 3월 31일까지 무형문화유산 전승에 힘쓴 개인・단체・기관 대상 접수, 가을에 시상키로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한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와의 승부에 나선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세계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발전에 앞장서온 인물과 단체를 찾아 나섰다.

시는 세계 곳곳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거나 전 세계인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해 온 개인·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제2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시상하기 위한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다음달 31일까지 국가와 인종, 성별, 종교 등의 제한 없이 국제공모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형문화유산과 밀접하게 관계된 국내·외 개인과 단체, 기관, 전문가, 연구원, NGO, 공동체,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 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추천서을 내려 받아 관련 서식을 작성한 후 전주세계무형문화유산대상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활동에 공헌 수준 △무형문화유산 정체성 확립 및 사회적 결속·협력 △무형문화유산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 등을 평가하고 요건심사와 예비심사, 공개검증 등을 거쳐 1~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약 3000만원 규모(3만 달러)에 달한다.

무형문화재로 47명이 지정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시는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세계적인 무형유산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써 문화와 관광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는 인류의 삶이 담겨 있는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고와 활동을 공유하고자 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통의 맥을 잇고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단체와 기관, 활동가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국제공모를 통해 36개국 48개팀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도의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힘써온 ‘콘택트 베이스’, 캐나다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지역사 보존에 힘써온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등 단체 2곳과 무형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앞장서 온 모로코의 아미드 스콘티 교수를 선정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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