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합동 대응’ 위한 간담회 영남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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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합동 대응’ 위한 간담회 영남대에서 개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2.1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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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경상북도 주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간담회 개최
최영조 경산시장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의체계를 구축하여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사진=안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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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12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경상북도와 경산시, 경북도내 대학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대응 현황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과 경일대, 김천대, 대가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동양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대, 호산대의 총장들과 대학관계자,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유학생,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개강으로 입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신종 코로나확산을 저지하고 대응할지를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관광객 한명이 지난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비상방역대책반(반장 보건복지국장)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1일 재난안전대책 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했으며, 음압병실 7실과 격리시설 의료기관은 12개소에 35병실, 37병상을 확보하여 예비비 등 56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중 이용시설 및 주요 관광지 등에 차단시스템을 구축하고, 열감지 화상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전체 136대)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음압병실(7):동국대병원3, 포항의료원4)

경상북도의 자료에 의하면 2월 10일 현재 전국 환자 발생 27명(중국 등 입국자 17, 확진환자 접촉자 130), 이중 경북도내 환자는 60명(자가격리 40, 능동감시20)이라고 밝혔다.

사진=안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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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현재 상황은 온 국민이 잘 알고 있고, 솔직히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모든 상황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대학이 개강을 하면 중국에서 오는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하며,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개강을 하면 1700여명이 들어온다. 기숙사에 다 수용이 가능하면 가장 좋을 텐데, 일단 그런 시설이 안돼있다.”라고 말하며 학교현황을 경청했다.

최영조 경산시장 “경산시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논의했다. 경산시에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내 각 대학과 경북도와 함께 논의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비 1200억원을 투입하고 대응논의체계를 구축하여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하며, “중국유학생 전체 24개 대학 2002명인데 1701여명이 입국을 앞두고 있다. 협조사항으로 도내 유학생 대상으로 자가 건강 체크리스트를 면밀히 작성하고 관리 해주길 바란다. 1대1 전담 체크 및 자율 격리를 당부한다”라고 전하며, 개인 위생관리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사진=안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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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수 영남대학교총장은 “교내 중국방문자와 2013명의 외국인 학생중에 708명이 중국인학생이며, 입국예정자가 406명이다. 최근 입학식과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개강을 2주 연기했으며, 모든 중국인 학생들은 3월1일 이전까지는 자가 격리토록 했다. 입국을 못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휴학을 권고한 상황이며, 턱없이 부족한 의료진을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1개반(상황총괄반 2, 협업지원반 9)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산시보건소, 중앙병원, 세명병원 3개소를 선별진료소로 하고 열감지 카메라 설치 및 운영을 3개소에 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24곳에 방역물품을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향후 열감지 카메라를 추가 10개소로 확대 설치하며, 집단행사는 가급적 제, 연기 또는 철회 등의 조치를 실행하며,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지역 대학들과 면밀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산시는 재난대비 예비비 40억 예산을 확보한 상황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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