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20 (화)
'원샷 원킬' 호날두 결승골···체코 격파 '포르투갈 4강행'
상태바
'원샷 원킬' 호날두 결승골···체코 격파 '포르투갈 4강행'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6.22 0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1일 유로2012 8강 첫 경기에서 맞선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AP통신
▲ 21일 유로2012 8강 첫 경기 포르투갈과 체코 경기에서 호날두가 헤딩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갈랐다.ⓒAP통신

[바르샤바(폴란드)=AP/KNS뉴스통신] 포르투갈의 ‘원샷 원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 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 4강 안착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본선에 이은 3호골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4강행 주인공을 가르는 첫 경기에서 체코를 만난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헤딩골로 골망을 흔들며 4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날 경기는 단연 포르투갈의 우세였다. 물 만난 고기처럼 체코의 체흐 골키퍼를 연실 위협한 유효슈팅이 이어졌고 호날두와 나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기적인 팀웍이 돋보였다.

이번 승부로 4강행이 결정되는 만큼 양팀 공격에 집중하는 양상을 이었다. 거친 플레이로 포르투갈은 나니를 포함한 3명이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전반 내내 양팀은 상대 문전을 공략하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 연결에는 실패했다. 체코는 전반 18분, 블라디미르 다리다(21,FC빅토리아 플젠)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밀란 바로스가 골망을 향해 밀어넣었지만 골대를 넘어가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포르투갈 역시 전반 25분, 페널티 라인앞으로 전진하던 호날두가 골키퍼 체흐와의 일대일로 맞선 단독 찬스를 만들어내며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거미손’체흐가 선방하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힘겨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서자 호날두는 전반보다 강력한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시작되자 마자 체코는 이내 중원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에 수비라인이 역공을 피하지 못하며 쉼없는 일방적 공세에 체코는 자존심을 구겼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박스 앞에 전진해있던 우고 알 메이다(28,FC포르투B)의 헤딩슛이 골대를 위협했고 2분여 후 호날두가 프리킥을 시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망을 비켜갔다.

연장전 돌입을 눈앞에 둔 후반 34분, 승리의 여신은 포르투갈을 향해 미소지었다. 측면의 마술사 나니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주앙 무티뉴(25,FC포르투) 가 크로스를 호날두를 향해 올렸고 이를 받아 골박스를 향해 정확히 헤딩슛을 날린 그는 이번 대회 3호 골을 기록하며 4강 진출 티켓을 고국에 안겼다.

체코는 조별리그에서 1위로 8강에 승선하며 선전했지만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와 나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리를 거머쥔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2004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해 오는 27일, 스페인과 프랑스 간 승리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룬다.

Caption
Portugal's Cristiano Ronaldo celebrates after scoring a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quarterfinal match between Czech Republic and Portugal in Warsaw, Poland, Thursday, June 21, 2012. (AP Photo/Armando Franca)

Caption
Portugal's Hugo Almeida scores a disallowed goal past Czech goalkeeper Petr Cech, right, as Portugal's Cristiano Ronaldo, top, looks on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quarterfinal match between Czech Republic and Portugal in Warsaw, Poland, Thursday, June 21, 2012. (AP Photo/Gero Breloer)

이희원 기자 kat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