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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 통합· 총선 불출마” 전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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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 통합· 총선 불출마” 전격 선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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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과 합당 문제를 놓고 연대를 주장하며 장고의 시간을 보낸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9일 한국당과 합당 및 총선 불출마를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을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보수재건 3원칙을 처음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저는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유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유 의원이 장고 끝에 자신을 내려놓고 보수 통합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지역구(대구 동구을)에서 박근혜 탄핵 이후 배신자라는 낙인으로 총선에서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고, 또한 보수 중진 의원들이 험지 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궁여지책이라는 시각도 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한 오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20년 전 보수당에 입당했다. 돌아보면 2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치열하게 달려오고 투쟁해 왔다"며 "이제는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의 합당 선언으로 황교안 대표와의 합당 논의 회동은 무의미해졌다는 평가와 동시에, 그러나 한국당이 새보수당을 흡수 통합하려 할 경우 보수 통합은 또다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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