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신종코로나 기업지원 대책마련 금융기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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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신종코로나 기업지원 대책마련 금융기관 간담회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02.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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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상공회의소
사진=대구상공회의소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4층 중회의실에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권영진 시장,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을 비롯한 시중 은행과 금융지원기관 등 대구지역 금융기관장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관련 기업지원대책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청과 대구상의가 각각 ‘지역경제 현황’, ‘지역기업 영향 및 애로’를 발표한 후 금융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대중 무역 현황과 진출기업 동향을 발표했으며, 대구상의는 지역기업의 업종별 애로를 공유하며 “대구는 전체 수입액 중 중국 비중이 45.2%로 전국(21.3%)의 두 배가 넘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원재료 수급난 및 자금경색이 전국 대비 더욱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토론의 시간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재로 이어졌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지원기관과 시중 은행 본부장들이 현 상황에 대한 각 기관별 지원 대책과 해결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DGB대구은행에서는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했으며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도 특별자금지원과 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책을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율 차감, 심사절차 간소화 등의 방안을 마련했으며, 기술보증기금 역시 ‘자금 조기 지원과 해외투자 신규 보증’을 언급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영세기업은 현 사태가 사스나 메르스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별보증 외에 올해 공고된 대구시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은 “시중은행과 기관에서 준비하는 지원프로그램이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자 금리 특별우대, 대출기한 연장 등의 지원 대책에도 자금이 필요한 기업 중에는 이미 대출 한도 초과, 대상 업종 제외 등으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며 한도 증액과 대상·범위 확대를 건의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중국과 관련된 기업이 많은 만큼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대책반(TF)을 구성, 지속해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기업의 피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정·통관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도 “기업에게 자금은 ‘피’와 같아서 원활하게 돌아야만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 순환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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