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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신종 코로나’ 경로당‧각종 프로그램 등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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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신종 코로나’ 경로당‧각종 프로그램 등 올스톱
  • 박강호 기자
  • 승인 2020.02.0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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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 운영 중단키로
복지시설 식당 이용 어르신에게는 대체식 지원
△광주남구청제공 [사진=남구 제공]
△광주남구청제공 [사진=남구 제공]

[KNS뉴스통신=박강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구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경로당 등 노인 이용시설, 문예활동 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에서 보내온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후원 물품도 노인 여가복지시설에 배부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6일 남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주민 185명 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 6층 전산실에서 진행돼 왔던 주민 정보화 교육과 스마트폰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5일부터 문을 닫았다.

또 관내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92개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올스톱하기로 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각종 시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우선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관내 236곳의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인 남구 노인복지관과 분도와안나개미꽃동산, 양지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 등 4곳의 시설 운영도 오는 18일까지 중단된다.

다만 이들 시설에서 식사를 해결해 온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는 이 기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대체식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푸른길 도서관과 청소년 도서관에서 운영해 왔던 가족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종료 때까지 중단되며, 남구문화원과 남구 문예회관 공연장, 남구 생활문화센터도 각 시설별 일정에 따라 2월 중순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밖에 남구는 조만간 국민은행과 굿네이버스에서 1박스당 마스크 25개와 가글, 세정제 등이 포함된 ‘맑은하늘 선물상자’ 300박스를 후원할 예정임에 따라 이 물품을 최대한 서둘러 받아 관내 경로당과 어르신 이용시설에 신속하게 배포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더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강호 기자 pgh195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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