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중 노조활동보장 등 104개 항목 조인식 가져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주)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 5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사는 노조설립 후 50여차례에 걸친 치열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 17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 후 노사가 합의, 이번에 조인식을 갖게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근무시간 중 노조활동보장, 노조활동으로 인한 인사 불이익 처분 금지(승격, 승급), 불명확한 취업규칙 명문화 및 신설조항 산입 등 10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번 단체협약과 관련 노조는 “노조활동이 어려운 삼성그룹 특성상 길고도 힘든 여정에서 얻어낸 값진 성과로 무노조 경영 폐기라는 시발점”이라며 “특히, 노조활동으로 인한 인사 불이익 처분금지를 명문화함과 동시에 정당한 노조활동 보장 및 노사상생 파트너로서 힘쓸 것을 상호 협의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단체협약 조인식에는 최원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과 김한기 경영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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