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지방세 수입 전년대비 437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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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지방세 수입 전년대비 437억원 증가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2.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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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달성군
사진=대구달성군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도시기능 확장에 따른 아파트 분양과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37억 원이 증가한 35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달성군의 지방세 결산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지방세 수입은 3521억 원으로 2018년 대비 군세 227억 원(13.6%), 시세 210억 원(14.9%) 증가해 모두 437억 원(14.2%) 더 징수했다.

세원별로는 자동차세의 경우, 지난해 507억 원을 거둬 366억 원이던 지난 2018년 보다 3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취득세 10.8%, 주민세 10.5%, 재산세가 10.3%, 지방소득세 3.9% 순으로 증가했다.

2015년 이후 달성군의 지방세 수입은 연평균 8.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2627억 원(군세 1168억 원, 시세 1459억 원)이었던 지방세 징수액이 2019년도에는 3521억 원(군세 1900억 원, 시세 1621억 원)을 기록, 5년 동안 34%가 늘어났다.

2017년까지 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 개발과 여러 곳에서 활발히 진행됐던 아파트 준공으로 증가됐던 지방세는 2018년에는 다소 감소됐으나 지난해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지방세 수입 3084억 원 중 군세 1673억 원(54.2%), 시세 1411억 원(45.8%)으로 징수 비율이 역전됐으며, 2019년 군세 1900억 원(54%), 시세 1621억 원(46%)을 징수함으로써 당분간 이와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진다.

달성군 지방세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방세 부과의 근거가 되는 인구, 아파트, 토지, 자동차 등 과세객체 수 증가, 또한 음식업과 숙박업, 자동차 구매 등 소비증대에서 기인했다고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화원, 다사, 옥포, 구지 및 현풍, 유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여러 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준공으로 지역의 토지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2차산업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활발한 생산 활동과 인구유입 등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성군의 인구는 2019년 12월 말 기준 26만 2488명으로 4년 전 2015년 12월 말 19만 7672명 보다 32.8% 증가했고, 자동차 대수는 13만 4301대로 45.3%(2015년 9만 2446대),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은 11만 963호로 64.6%(2015년 6만 7405호), 토지는 5만 6178필지로 11.4%(2015년 5만 417필지) 증가했다.

올해에도 옥포와 구지 국가산단 지역에 3500여 가구 및 향후 다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인구 증가세와 더불어 달성군의 지방세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방세수를 견인하는 기업체, 인구, 공동주택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확보된 지방세수로 낙후지역의 복지확충 등 지역별, 계층별 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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