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 22:32 (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1인 정당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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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1인 정당되나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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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1인 정당으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그간 당권파로 분류됐던 임재훈 사무총장·이행자 사무부총장·장진영 비서실장 등을 해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손 대표의 최측근 이찬열 의원이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며 탈당해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었다.

현재 호남 중진· 안철수계 등 남아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손 대표를 향해 10일까지 사퇴하라고 통첩한 뒤 이날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단 탈당(제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4.15 총선을 앞두고 지급될 약 125억의 정당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른미래당의 당 자산은 100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당 자산 100억원을 손에 쥐고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의원들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손 대표가 만일 그같은 행보를 보일 경우 당을 함께 창당시켰던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의원들을 비롯해 당 안팎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권파였던 임재훈 의원은 해임 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임 의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처신에서 욕심이 지나치면 그르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며 "저와 당 재건을 위해 혼신을 다해온 중진들을 내쳐서 손대표가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다시 토담집으로 가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를 맹 비난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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