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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든든한 철도차량 교육 요람 ‘철도차량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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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든든한 철도차량 교육 요람 ‘철도차량아카데미’
  • 김재우 기자
  • 승인 2020.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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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가 운영하는 철도차량 교육 훈련기관 ‘철도차량아카데미’가 철도인을 꿈꾸는 교육생 및 현직 정비기술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인기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사는 2018년 12월 국내외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봉차량기지 내에 ‘철도차량아카데미’를 개원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공사는 가톨릭상지대학교 철도운전시스템학과의 의뢰를 받아,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철도차량정비기술자 4등급’ 교육을 3일부터 7일까지 5일 간 총 35시간 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론교육은 24시간, 실습교육은 1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철도차량 정비업무 수행을 위한 전동차 정비업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작년 6월 개정된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차량정비기술자는 업무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훈련기관에서 정비교육훈련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철도안전법 개정 후 각 운영기관들이 개설한 교육과정 중 맨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토교통부 선정 훈련기관은 공사 외에 코레일, 부산교통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있다.

공사의 아카데미는 다섯 개 훈련기관 중 ‘도시철도차량’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우수한 시설 및 강사진을 갖추었으며, 특히 다른 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동차 가상현실(VR) 교육’이 있어 교육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공사 관계자는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인근 교육기관 대신 서울에 있는 공사를 선택했다는 것은, 공사의 우수한 교육과정이 널리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공사 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공사 차량아카데미는 작년 한 해 총 58회에 걸친 교육・견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자는 총 1,388명이었다. 특히 작년 5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철도청의 직원 8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서울 지하철의 안전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국회의원이 방문해 아카데미 교육에 대해 질문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40년 간 지하철을 운영해 온 공사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철도인을 꿈꾸는 교육생들과 타 철도 운영기관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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