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8 23:04 (수)
위기극복도 남다른 화천산천어축제 주야간 성황
상태바
위기극복도 남다른 화천산천어축제 주야간 성황
  • 김수남 기자
  • 승인 2020.02.03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수분 아이디어로 겨울 폭우, 이상 고온 넘어 관광객 유치
얇아진 얼음에 폰툰 올려 얼음 대낚시 신설, 첫날부터 만원
4배 확대한 수상 낚시도 인기, 주말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
화천산천어축제의 낮과 밤. 지난 주말인 2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수상 낚시터의 주야간 전경. 해가 저물어도 산천어 낚시 열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의 낮과 밤. 지난 주말인 2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수상 낚시터의 주야간 전경. 해가 저물어도 산천어 낚시 열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화천군]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남다른 위기극복 능력으로 ‘국가대표 겨울축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첫 주말인 지난 1일,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이색 낚시 풍경이 펼쳐졌다.

 

수 백명의 관광객들이 화천천 예약 낚시터와 현장 낚시터 가장자리에 설치된 총연장 약 300여 m의 폰툰 위에서 얼음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프로그램은 화천군이 신설한 ‘산천어 얼음 대낚시’다.

 

관광객이 직접 얼음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폰툰 위에서 약 1m 남짓한 대낚시를 미리 뚫어둔 얼음구멍에 드리우고, 산천어를 잡아 올리는 방식이다. 얼음 대낚시 개발을 위해 화천군은 지난 29일부터 지역 곳곳에 산재한 폰툰을 모아 크레인을 동원해 화천천 가장자리에 단단하게 고정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얼음낚시를 제한하고 있는 화천군은 관광객이 얼음에 빠질 걱정 없이 얼음낚시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심 끝에 얼음 대낚시를 개발해냈다.

 

사용하는 낚시대가 기존 얼음낚시용 견지대보다 길어 손 끝에 낭창이는 산천어의 손맛은 오히려 배가됐다. 또한 관광객 맞이를 위해 1,200여 명 동시수용 규모로 4배 확장한 수상 낚시터도 첫 주말인 1일부터 완전개방되어 입구 대기줄이 사라져 원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산천어 낚시를 즐겼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손 세정제를 제공해 손을 청결하게 하는 한편, 마스크도 무상 비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차이는 결국 위기에서 나타는 법”이라며 “관광객이 즐거운 겨울추억을 낚아 올릴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손님을 기다리는 산천어 맨손잡기장. 지난 2일, 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장에 방양된 산천어들이 유영하고 있다. [사진=화천군]
손님을 기다리는 산천어 맨손잡기장. 지난 2일, 화천산천어축제 맨손잡기장에 방양된 산천어들이 유영하고 있다. [사진=화천군]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