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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근영 회장 “광주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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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근영 회장 “광주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야구장”
  • 이은구기자
  • 승인 2020.02.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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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생활체육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31개 경기도 내 유일하게 야구장이 없다.”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요즘 야구를 주제로 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비인기 시절부터 야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쏟았던 인물이 바로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근영 회장이다. 박 회장은 대학 시절 동아리로 시작한 야구가 30여년 간 매주 야구장에 나가게 된 계기가 되었고, 이제는 삶에서 떼어낼 수 없이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야구의 매력 긴장감

이렇게까지 빠지게 된 야구의 매력이 궁금해졌다. 이에 박 회장은 야구의 매력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힘껏 치고 달리는 순간의 긴장감에서 찾았다. 생활체육면에서도 마음껏 소리를 치며 스트레스를 풀고 더불어 야구 동호인과 친교를 맺으여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 또한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야구장이 없는 광주시’

이렇게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야구지만 지난 15년 동안 협회 소속으로 일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최대 애로점은 생활체육임에도 광주시에 야구장이 없다는 것이다. 광주시에는 일반야구팀이 50개 이상 활동하지만 경기도 31개 시 중에 유일하게 야구장이 없는 지역이다. 야구장이 있는 성남이나 하남, 남양주는 야구장을 보유하고 일반인 야구팀은 180여개나 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 힘든 것은 현재 광주시의 야구인들도 시설이 좋은 다른 시의 야구장을 찾아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광주시 내에 좋은 시설의 야구장이 생긴다면 많은 야구인들이 생겨나고 더욱 활성화가 된 리그운영으로 각 지역에서 많은 야구인들이 찾아옴으로 지역경제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협회에서 매년 운영하는 리그에서 나오는 야구공을 리틀야구단에 지원을 늘릴 수 있으며, 연탄배달봉사와 독거노인 반찬지원에 대한 사회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하게 늘려 나갈 수 있다고 박회장은 전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에 가장 어려움은 야구장이 생겨야할수 있는 일이라고 전한다.

"야구 전용구장을 위해 광주시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민간에서 야구장을 건설할 수 없는가?’. 박회장은 야구장은 민간에서 짓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전한다. 그렇기에 현재 박회장도 물안개 공원 안쪽 아무런 시설도 없고, 전기도 물도 화장실도 없는 공터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팀들이 광주시를 떠나는 일도 생겨났다고 한다. 그럼으로 시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박회장은 전한다. 시의 관심으로 광주시 내의 야구장이 설비가 된다면 광주시의 야구만이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그럼으로 협회의 가장 큰 목표는 광주시 내에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이다. 향후 2021년에 종합운동장 건설이 예정 되어있다. 종합 운동장건설에 따른 보조구장을 야구장으로 조성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박회장은 말한다. 이렇게 야구장이 갖추어지면 광주 내의 리틀야구단에 대한 후원과 유소년 야구단, 실버야구단과 같은 많은 야구인을 위해 협회의 계획을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전한다.

‘야구 전용구장의 운영은 광주 시민을 위한 운영으로’

그러나 제일 중점은 광주에 야구장이 생겨도 광주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으로 시에서 운영을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다른 야구장이 있다고 하여도 야구장이 민간에서 운영을 하게 되면, 실제 사용료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운영이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도 이러한 사례가 있어 광주에서 가까운 야구장과 같은 경우 할인율이 적어 매주 사용해야 하는 야구팀은 오히려 사용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지금 보다 나은 생활체육 야구의 미래를 꿈꾸는 박근영 회장’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박회장은 협회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한다. 지나온 시간이 어려웠지만 야구장이 확충이 된다면 현재보다 밝은 날이 올 것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야구에 온 힘을 쓰는 박회장은 협회의 일이 전업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현재 제조업을 하며 협회 회장의 일을 역임하고 있었다. 또한 협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참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업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며 박회장은 웃음으로 대답을 마무리 지었다. 그의 대답 속에 묻어 있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의 열심은 미래의 희망의 메시지로’

박회장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며 야구를 사랑하는 협회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함께 해주어서 참 감사하고, 새해 경자년에도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협회의 모습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열성적인 모습을 통해서 새해에는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좋은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2020년에도 서로 믿음올 가지고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박회장이 가진 야구를 향한 애정과 열정과 같이 밝은 생활체육 야구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다.

 

이은구기자 hoeunk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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