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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 장애인문화협회 유석광 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 벽 넘어 화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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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주 장애인문화협회 유석광 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 벽 넘어 화합으로
  • 이은구기자
  • 승인 2020.02.13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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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로 치유와 직업까지 이어주는 광주 장애인 문화협회”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화합이라는 단어는 희망을 주는 의미가 되어졌다. 이러한 화합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광주 장애인 문화 협회’의 유석광 회장을 만났다. 유회장은 협회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열어주는 일과 문화 컨텐츠를 통해서 장애인들이 심리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돕고 있다고 한다.

‘화합을 이끄는 광주 해피 드림 오케스트라’

이 일에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 중인 ‘광주 해피 드림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5년 전 협회 설립 때부터 지속 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장애라는 벽이 없이 모두가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현재 광주시 내의 각종 행사와 초청 행사, 각종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자리를 잡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는 부족한 실력을 지적하거나 장애인들이 음악을 한다는 불편한 시선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실력이 향상된 음악과 남다른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되는 사람들이 늘어났던 일들을 유 회장은 회고했다. 이러한 결실은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 놓고 장애인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협회 공간이 있었고 또한 장애라는 벽이 없이 함께한 구성원들의 화목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된 일상생활을 꿈꾸다

이렇게 유회장의 화목을 중시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유 회장은 과거 불의한 사고로 인해서 중도 장애인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2년 동안은 절망적인 마음이 있었지만, 한가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의 비장애인 이었던 경험과 중도 장애인이 된 후의 경험을 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상생활을 하도록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장애 예방과 장애 인식개선 강사로 국립재활원이나 국가 인권위에서 6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유 회장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10년간 30여개가 넘는 자격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먼저 배우고 어떤 것이 좋은지를 알고 장애인들에게 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열정으로 해낸 일이라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현재 오케스트라와 장애인 카페를 2 군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 가운데 유회장은 가장 중점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라고 한다.

현재 광주 전체 장애인은 1만 5000명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 들과 하나가 되어 사회참여가 적극적으로 일어난다면, 지역적으로 많은 유익한 결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유회장은 말한다.

이를 위해서 유 회장은 마을 이장을 현재 5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 장애라는 선으로 구분되는 인식이 아닌 함께 화목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장애를 넘어 실력과 기술로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

유 회장 개인만이 아니라 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은 알뜰벼룩시장과 같은 곳을 찾아 커피를 직접 판매를 하면서 장애인들이 가진 능력과 실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제는 자신들의 커피를 구하기 위해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이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시선에 대해 많은 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유 회장의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사회적 벽이 무너져 모두가 함께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 발판으로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개선의 노력을 문화 컨텐츠를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화합의 장인 문화 예술 축제

이러한 문화컨텐츠들을 시와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유 회장은 말한다. 장기적으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 회장은 이러한 문화 예술 축제가 시의 도움으로 개최가 된다면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친숙해지고 장애라는 벽이 점차 사라져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사회적인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일들은 당장에 물질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쉽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문화의 힘은 엄청난 부가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부분의 유익성이 있을 것이라고 유회장은 말한다. 그럼으로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정책적인 지원도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끊임 없는 노력으로 사회참여 이끌어

유 회장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을 하면서 장애인 가족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은 ‘포기하지 말라’라고 한다. 자신의 장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자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장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면 분명히 장점을 알게 되고,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열심히 발품을 팔면서 원하는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다보면 직업으로도 연계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대화 내내 밝은 유 회장의 표정과 같이 장애인문화협회와 그의 회원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가 되는 대화였다.

이은구기자 hoeunk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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