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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트럼프 고소한 칼럼니스트, DNA 샘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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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트럼프 고소한 칼럼니스트, DNA 샘플 요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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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미국 대통령으로부터 1990년대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는 미국 유명 칼럼니스트의 진 캐럴(E. Jean Carroll,76)이 30일 트럼프에 DNA샘플의 제출을 요구했다. 옷에 부착된 유전물질과 대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성지"엘(Elle)"에서 인생 상담 칼럼을 담당하는 캐럴 씨는 1990년 중반에 뉴욕의 고급 백화점 "버그 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의 탈의실에서 트럼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왕으로 유명했던 트럼프는 여성에게 줄 속옷을 사는 데 조언을 해달라고 캐럴 양에게 부탁한 뒤 탈의실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고발 내용을 부정.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과의 인터뷰에서 "이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그녀는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캐럴 씨는 이 발언으로 평판과 캐리어를 상처 받았다며 지난해 11월 명예 훼손으로 트럼프를 고소했다.

이번 소송 절차의 일환으로 캐럴의 대리인을 맡은 변호사가 트럼프의 DNA 검사를 법원에 요청했다. 캐럴 양이 피해를 당했을 때 입고 있던 검은 옷에 부착돼 있던 특정되지 않은 남성의 DNA와 대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캐럴 씨는 트위터(Twitter)에 "옷은 검사했다. 결과가 나오고 있다. 제 대리인(@kaplanrobbie)은 트럼프(@realDonaldTrump)의 대리인으로 그의 DNA샘플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라고 올렸다.

대통령 취임 전 트럼프의 성적 부적절 행위를 고발하는 여성은 캐럴 씨를 포함해서 적어도 16명이다. 트럼프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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