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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전남도관’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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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전남도관’인기몰이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2.06.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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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철수기자]여수세계박람회장의 지자체관 중 전라남도관이 살아있는 갯벌과 갯벌생물을 전시 연출하는 독특한 전시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박람회장 내에 총 23개 지자체(광역시도 16개․여수인근 시군 7개)로 구성된 지자체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과 해외 관람객들에게 지역 홍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중 전남도관은 지자체 관내 다른 지자체 전시관과의 차별화된 전시 연출로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 관람객들의 전체 지자체관 방문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전남도관이 입구에서부터 강철과 무늬목 등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전시디자인 개념에서 벗어나 실제 목재와 청기와를 소재로 한 전통한옥으로 꾸며져 신선함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통한옥은 장년층 이상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대형 갯벌생태수조 안에는 갯지렁이․농게․칠게․짱둥어․말뚝망둥어 등 살아 움직이는 갯벌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울산시 무거동에서 왔다는 안경원(43)씨는 “다른 지자체는 동영상이나 사진위주로 전시하는데 전남도관은 살아있는 실제 갯벌과 생물을 전시해 아이들이 좋아하고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일부 관람객들은 살아있는 갯벌과 갯벌생물들을 어떻게 실내에 전시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 전남도가 특허 받은 갯벌생태수조 덕분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하루 두 번 조수처럼 인위적으로 바닷물이 들고 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한 내부에 설치된 염전모형은 천일염 생성 과정을 보여주는 교육 콘텐츠로, 수차는 체험시설로, 천장의 대형 낙지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모으는 등 갯벌생태수조와 함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박람회 주제는 물론 특히 청정한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전남도관은 기획단계에서는 해양관광,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농수산, 동북아 항만물류의 허브 등 전남의 전반적인 내용을 주요 콘텐츠로 정했으나 수차례의 전문가 의견 수렴과 두 차례의 용역보고회에서 관람 동선과 시간을 고려해 갯벌과 천일염이라는 두가지 핵심 내용물로 단순화하자는 박준영 도지사의 명쾌한 주문에 따라 현재의 전남도관을 만들게 됐다.

고영윤 전남도 여수박람회지원관은 “전남도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영상과 전시패널 전시에 머무fms 타 지자체관에 비해 전남의 최고 자랑거리인 자연자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실감에 있게 구현한 결과”라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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