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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매실 가공제품 첫 특허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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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매실 가공제품 첫 특허권 취득
  • 하재환 기자
  • 승인 2020.01.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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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유지방법으로 가공된 매실 및 가공방법’ 특허 취득...매실농가 가뭄 끝 단비

[KNS뉴스통신=하재환 기자]

하동군은 하동군농산물가공센터가 개발한 ‘원형 유지방법으로 가공된 매실 및 가공방법’이 지난 14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농산물가공센터가 출원한 매실 가공제품은 매실 고유의 빛깔과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가공돼 매실 고유의 향미를 그대로 살린 게 특별한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특허청은 심사기간 동안 출원 가공품의 등록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데 이때 기존 제품의 유사성과 제조·가공 기법 등을 꼼꼼하게 심사해 특허여부를 결정한다.

대체로 고당도에서 처리되는 일반적인 매실 가공제품은 삼투압에 의해 매실 모양이 수축되는 변화가 일어나는데 비해 농산물가공센터가 개발한 매실 가공제품은 고당도에서도 변함없이 원형을 유지시켜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매실을 먹기도 쉽다.

또한 이번 특허 제품은 탈기·살균 등을 거쳐 세균 증식없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군은 이번 특허 취득이 2000년 이후 매실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과 이를 대체할 마땅한 작목이 없어 위기에 빠진 매실농가의 입장에서는 가뭄 끝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라는 입장이다.

하동군농산물가공센터 백성수 소장은 “특허 매실 가공제품 생산을 최대로 늘려 매실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건강에 좋은 매실이 국민적 각광을 받도록 하동농산물가공센터가 그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재환 기자 salejug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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