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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검역대상 오염지역 지정…입국 시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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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검역대상 오염지역 지정…입국 시 소요시간↑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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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 내 확산과 관련해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유증상자에게는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되는 환자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가 강화된다.

때문에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 시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한다.

사례정의 변경 전후 비교
사례정의 변경 전후 비교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조치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 확충, 감시 및 격리 관리 인력 추가 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첫 번째 확진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현재 치료중이고  두 번째 확진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다. 각 확진환자의 접촉자 45명 중 4명, 75명 중 7명이 조사대상유증상자로 확인됐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 됐다. 세 번째와 네번째 확진환자는 현재 병원에 격리 입원중이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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