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재규 기자] 설 연휴 기간 전군에 감염병 예방조치가 강화된다.
국방부는 설 연휴 기간 가족·친지 방문 및 국·내외 여행 증가 등으로 장병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전군(全軍)에 감염병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명절기간 동안에는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고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A형 간염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여행 증가로 해외 유행 감염병의 발생 역시 우려된다고 국방부는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전군에 ‘군 발열환자 관리지침’을 시달하고,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국방부는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군(軍)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반 운영,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핫라인 구축 등 안정적인 위기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초 국내 확진환자 확인일자(1월 19일)를 기준으로 잠복기간(최대 14일) 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유무 확인에 들어갔다.
군 병원 응급실 감시체계를 활용한 24시간 감염병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해외여행 후 발열 설사 발진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가까운 군 보건의료기관 또는 의료종합상황센터(1688-5119)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강재규 kangjg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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