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한국 국방부는 21일 구축함 1척과 선원 300명을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원유 수송의 전략적 핵심 거점인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과 대립하는 이란이 이 해협에서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부대를 파견하고 있는 미국은 한국에 미국 주도의 유지 연합 참여를 요구했지만 자원이 적은 한국에게 1960년대 초부터 외교 관계를 계속하는 이란의 주요 원유 공급국인 한국은 미국 이란 양국 사이에 끼어 있다.
한국 국방부에 의하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대응을 맡고 있는 부대의 활동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이 접하는 페르시아만(Persian Gulf)과 오만만(Gulf of Oman)을 포함한 해역으로 "일시 확대"한다.
다만 한국은 미국 주도의 유지 연합에 불참하고 정보 공유 때문에 해군 연락 장교 두 사람을 유지 연합 본부에 보낸다는 전언이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 방위 조약을 맺고 있지만 북한에서 한국을 방어 목적으로 주둔하는 미군 병사 2만 8500명의 주둔 경비에 대해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정부는 한국 측에 부담 증가를 요구하고 있어 한미 관계는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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