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의 온도탑 58일 만에 100도 달성 ‘열기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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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온도탑 58일 만에 100도 달성 ‘열기후끈’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1.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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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성금모금 역대 최고 모금액 경신
대구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6일 100도를 달성했다. [사진=대구시]
대구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6일 100도를 달성했다.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이는 캠페인을 시작한지 58일 만이다.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0억 2000만원을 목표로 2019년 11월 20일부터 시작한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서 2020년 1월 16일 현재 100억 2000여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단계에는 대구에 몇 년째 연이어진 불경기 등으로 모금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모금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대구시민들의 나눔DNA가 뜨겁게 타올랐다. 불경기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대구시민과 기업들은 한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갔다.

㈜우리텍이 3년째 10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온도 10도를 높였고 한국감정원이 6억원을 기부했으며 에스엘서봉재단도 지난해 보다 3억 2000만원 많은 4억 4000만원을 기부 해 나눔의 열기를 이어갔다.

키다리 아저씨는 8년 연속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 대구를 넘어 전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가입한 12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대구의 나눔DNA를 계승하는 자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의 향토기업들도 한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높여갔다.

대구 향토기업인 DGB금융그룹, 삼익THK(주), 화성산업(주), 희성전자(주),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주), 이월드,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등의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1억원 이상의 통 큰 기부를 이어갔고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업들의 나눔 참여가 모금 목표액 100도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또한 한해 동안 고사리 손으로 동전을 모아온 유치원생들의 저금통, 건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작은 정성, 손주들을 위해 아껴둔 어르신들의 쌈짓돈, 착한대구캠페인에 정기적으로 참여 해 주시는 많은 기부자들까지 각계각층의 성금이 답지하며 16일 대구 사랑의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1월 16일 기준 모금액은 100억 9000여만원(사랑의온도 100.7도)으로 전년동기 모금액 88억 6000여만원 보다 12억 3000여만원(13.9%)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 기부는 40억 3200여만 원이 모금돼 전체 기부액의 4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3억 7000여만 원이 증가했다. 특히 캠페인 기간 동안 12명의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탄생과 기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적극적인 나눔이 개인 기부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십시일반으로 나눔에 참여한 1만 4500여명의 기부자가 대구의 나눔 온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전체 기부액의 60%를 차지한 법인(기업)기부는 60억 5800여만 원이 모여 지난해 보다 약 8억 6000여만 원이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나눔온도의 조기달성은 대구시민들의 남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DNA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웃사랑의 뜨거운 나눔 행렬에 동참해 주신 기업들과 개인 기부자들 한분 한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희망2020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홈페이지또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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