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前 비대위원장 “TK 친박 공천 현역들 불출마 해야... 새로운 인재 영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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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前 비대위원장 “TK 친박 공천 현역들 불출마 해야... 새로운 인재 영입 필요”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1.16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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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비대위원장이 1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안승환 기자]
김병준 전)비대위원장이 16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범보수 통합이나 총선에 관한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신이 입당할 당시 당 지지율이 8%였는데 자신이 30%까지 끌어올렸다고 최근 말한 것에 대해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착각한 것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황교안 대표가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은 말을 했는데, 이를 두고 김병준전 비대위원장은 “아마 오류가 있는 듯 하다. 여론조사에서 한국갤럽 기준 당 지지율이 취임당시 10%에서 퇴임시 20%였다. 리얼미터는 24%~30%초반을 넘나들었다”며 “엄연한 사실인데 그것을 모를 리가 없는데 착각하거나 말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당 지지율과 관련한 팩트체크를 했다.

이날 대구를 찾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공천에 대해서 “이른바 ‘친박 공천’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현역 의원들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히며, “초·재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천과정에서 얼마나 정당하게 거쳤는지가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보수정당을 지지해준 텃밭인데 당권을 쥔 기득권들이 자기 세력을 확장하고 자기사람을 심는데 악용했다. 이는 대구」경북을 배신한 행위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잘못된 공천 파동으로 총선에서 참패했으며, 그것이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 진 것에 대해 책임과 반성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당 내부의 중진인사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해달라는 당대표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출마를 고려하거나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 선거에서의 당락은 유권자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다.”라고 운을 떼며, “다만, 대구경북은 근대사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자존심 강한 곳이었다. 이쯤되면 책임감이나 반성으로 불출마를 하는 현역의원들이 나와 줘야 하는데 안타깝다. 보수는 새로운 사람들도 바꿔져야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대구·경북 선택!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토론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에는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 홍성걸 국민대 교수, 이정현 국회의원, 이언주 국회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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