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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 첫날 전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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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 첫날 전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 진행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1.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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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사업주간안전보건협의체 회의… ‘근로자의 안전할 권리 보장’ 4개 분야 15개 과제 추진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특별 사업주간 안전보건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특별 사업주간 안전보건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 첫날인 16일 전 사업소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근로자의 안전할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한 2020년도 안전분야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 발효 및 ‘4·4·4’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3일간 사업소별 협력사 합동점검으로 실시됐으며, 사업주 간 안전협의체 회의를 진행, 산안법 발효 내용과 이행방안, 현안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안전경영 이행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각 사업소에서는 협력사 소장들과 노사 대표와의 회의를 열고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준수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의 합동점검으로 간과하기 쉬운 현장의 작은 위험요인도 모두 제거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의 지속적인 발굴과 개선으로 무사고·무고장 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

지난 8일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서발전 만들기’를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시행했으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산업안전보건법 변경내용 및 회사의 안전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노사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서발전의 안전분야 업무계획은 2019년도 안전분야 업무 추진실적·성과와 2020년도 안전관리 추진계획으로 구성돼 있으며, 협력사를 안전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임직원 및 협력기업이 다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중심의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특별 사업주간 안전보건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특별 사업주간 안전보건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지난해 동서발전은 ‘안전최우선’을 최상위 핵심가치로 변경하고 안전중심의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협력사 안전 및 안전시설 보강 전담부서 신설과 안전인력 확충, 발전사 최초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등 관리체계를 국제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안전경영위원회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했으며,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경영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현장 인력충원 및 2인1조 근무 의무화, 안전펜스 등 위험설비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특급 방진마스크 지급, 이상기후 작업 중지 기준 마련과 외부 출입근로자 휴게시설 제공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으며,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작업자 컨베이어 접근통제 시스템 등 4개 과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기본을 지키는 현장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업무에서부터 지켜야 하는 10대 기본수칙 △교통안전·산업안전시설 확충·시각화 △도전 안전골든벨, 위험성평가경진대회 등 협력사와 함께하는 ‘다함께 안전문화제’ 개최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졌다. 또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 진단 및 개선, 계획예방정비공사 사외안전전문가 지원, 안전보건공생협력프로그램 시행 등 협력사와 안전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동서발전은 2020년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서발전 만들기’ 노사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근로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와 정부의 발전산업 안전강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왼쪽 앞)과 관계자들이 호남화력본부에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왼쪽 앞)과 관계자들이 호남화력본부에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도급인과 발주자의 역할에 맞는 안전보건활동을 위해 △안전보건점검 강화 △공사단계별(계획-설계-시공) 안전보건대장 운영 △협력사와 함께하는 위험성평가 내실화 △유해물질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제공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을 위한 위험신고(Safety Call)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외부근로자 밀착 안전관리를 위한 3D 안전정보 지도 구축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화학물질위험성평가시스템 구축 △필수 안전감시 인력의 적정대가 지급을 위한 안전품셈 개발 △근로자 정신건강 장해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 △위험설비의 무인화·지능화 안전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장 점검 강화를 위한 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단 발족 △현장문제 집중 해결을 위한 안전해커톤 운영 △효율적 안전교육을 위한 VR 안전체험장 신설도 추진한다.

박일준 사장은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보건 관리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나가고, 수시 합동점검 등을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안전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입장에서 세밀한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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