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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국방] 인구절벽 시대…병력은 줄이고, 간부는 늘리고, 전투력은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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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국방] 인구절벽 시대…병력은 줄이고, 간부는 늘리고, 전투력은 높이고
  • 강재규
  • 승인 2020.01.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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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구조개혁 속에 첨단 과학기술 적용으로 강한 군사력 건설 박차
우리 군의  구조개혁은 첨단과학기술 적용과 함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우리 군의 구조개혁은 첨단과학기술 적용과 함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KNS뉴스통신=강재규 기자] 인구절벽 시대를 맞는 우리 군에 첨단 과학기술력에 의한 군사력 증강과 함께 군 구조개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우리 상비병력은 지난해 말 57만 9천명에서 올말에는 55만 5천명으로 2만 4천명이 줄어든다.
 
이는 다시 내년말이면 53만명을 거쳐 2022년에서 2024년께에는 50만명으로 더욱 줄어든다. 군 상비병력 감축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신에 민간인력은 올해 4400여명을 증원해 실질적인 군 전투역량은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부의 경우 숙련된 인력을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해 장기 복무자 선발 규모를 현재보다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위, 하사 등 초임간부는 줄이고 중·소령, 상·중사 등 중간계급의 간부를 확대하는 ‘항아리형 정원 구조’로 점차 변화시켜가게 된다.
 
특히, 청년 인구의 급감을 고려, 군인과 달리 나이 등의 지원자격 제한이 없는 민간인력을 앞으로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민간인력으로 하여금 부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행정·교육·정비 등의 비전투분야를 담당하게 해 병력감축을 보완해나가게 된다.
 
국방부는 인구 급감의 위기 속에서 튼튼한 국방력을 유지하기 위해 군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구조 개편은 국방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2.0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정경두 장관 역시 첨단과학군으로의 전환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국방TV ‘국방 포커스’에 출연한 정 장관은 국방개혁의 핵심을 "‘양적 군대’에서 ‘질적 군대’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핵심은, 기본적으로 병력은 줄지만, 간부를 보강하고, 전투부대는 현역 장병들을 보강해 시스템을 안정화하도록 보완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병력은 줄이되 전투력은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교·부사관 등 간부의 비중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첨단무기를 도입해 도래할 미래전에 대응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함은 물론이다.

강재규 kangjg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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