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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섬 진도는 농수특산품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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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섬 진도는 농수특산품의 ‘보물창고’
  • 염보라 기자
  • 승인 2020.01.1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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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적조 없고 연평균 14도의 비옥한 땅
설 명절 앞두고 진도아리랑몰 전국에서 인기
△진도군, 송가인 진도 특산품 신문광고 [사진=진도군 제공]
△진도군, 송가인 진도 특산품 신문광고 [사진=진도군 제공]

[KNS뉴스통신=염보라 기자] 진도의 겨울은 녹색이다. 대파, 배추, 봄동이 섬 전체를 물들인다.

제주도에 유채꽃이 있어 노랗다면 진도는 겨울에도 얼지 않은 땅 때문에 풍요로운 농산물로 가득 차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230여개 섬들이 녹색으로 물든 채 짙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조선시대 때 서울 한양에서 바라보면 진도는 멀었다. 한양에서 배를 타면 10일 정도 걸려야 닿았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진도는 백제부터 구한말까지 고관대작들의 유배가 이어졌다.

진도가 유배지가 된 연유에는 물산이 풍부한 점도 작용했다고 한다. 진도는 여느 섬과는 달리 비옥한 토지가 많아 일년 농사를 지으면 3년을 먹고 살 수 있었다.

제일 높은 산이 485m의 첨찰산으로 큰 강이나 개울은 없지만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하천들이 농경지를 끼고 흘러 비옥한 땅으로 보존됐다.

■ 전국 최고 수준의 농수특산품 20여종 연중 생산

■ 대파, 울금 등 지리적 표시제 전국 최다 등록

■ 진도군수가 품질 인증하는 특산품, 온라인 판매

△진도군, 아리랑몰 메인 화면 [사진=진도군 제공]
△진도군, 아리랑몰 메인 화면 [사진=진도군 제공]

요즘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http://jindoarirangmall.com)’이 인기이다. 진도군수가 품질을 인증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6개월 사이에 2,000여명이 넘었다.

‘진도아리랑몰’은 진도군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로 지난 6월 개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또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 상품만을 엄선,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전문상담사 10명을 배치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농수산특산물은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을 받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생산자는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해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단장·운영하고 있다”며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등 농수산물 162개 품목을 엄선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20004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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