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6:36 (화)
앙데팡당 코리아 2020, 젊은 작가들에게 양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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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데팡당 코리아 2020, 젊은 작가들에게 양보해야
  • 최문 논설위원
  • 승인 2020.01.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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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순선의 문화이야기'에서 밝혀

[KNS뉴스통신=최문 기자] 종로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에서 지난 1월 4일 여덟 번 째를 맞는 ‘Indépendant Korea 이순선의 문화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2019 금상 수상 작가들과 ‘청소년을 위한 Cook Show’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이번 이순선의 문화이야기에서는 실험적 예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경우 작가와 즐거운 매체 부문 금상 수상자 이영희 작가를 초청해 수상 소감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두 수상자의 작품을 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과정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순선 회장은 사회를 맡은 문총련 박동 위원장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정을 묻자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내면에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진실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싶어 그게 거울이 되었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국제미술관에 뛰어들었지만, 작가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없을까 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브랜딩 작업을 위한, 작년 앙데팡당을 시작할 무렵부터 피카디리 국제미술관을 비롯한 몇 가지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되고 있고 1월 말부터 2부가 진행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즐거운 매체 부문 금상 수상자인 이영희 작가는 청소년들이 금상 작품을 보는 관점을 묻는 사회자에게 “작품에서 천지창조의 느낌, 깊은 숲속의 느낌 속에서 생명력을 표현해 보고 싶었고 청소년들도 그런 부분을 그냥 느꼈으면 좋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순선 회장이 “청소년들을 본다면 조금 가벼운 색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작품에 무게감이 있는데 여기에 피카소 같은 밝은 미소가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영희 'Composition 70.0×40.0cm mixed media'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즐거운 매체'부문 금상
이영희
'Composition 70.0×40.0cm mixed media'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즐거운 매체'부문 금상

이영희 작가는 “그 전에 랩소디라는 시리즈의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은 굉장히 밝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우연한 만남이었었고, 랩소디라는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매우 밝은 색으로 표현을 해서 어쩌면 그 작품들이 청소년들에게 더 어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라며 공감을 나타냈다.실험적 예술부문 금상 수상자인 박경우 작가는 “청소년들이 제 작품에서 어떤 느낌을 받을지 저도 궁금한데요, 아마 저 작품에서는 액자와 나비를 먼저 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비의 형상을 넣은 이유는 그냥 프레임은 어른들의 것들이거든요. 나비는 자신을 비유한 것일 수 있어요. 나비는 어른들의 골든 프레임에 들어갈 수 있는 빅 픽처도 될 수 있고 자신이 자유롭게 어떤 영역을 활보할 수 있는 영감을 받으면 좋겠습니다.”고 답했다.

박경우陶始樂 2019(도시락 2019) 35.0×35.0cm ceramic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실험적 예술 부문 금상
박경우陶始樂 2019(도시락 2019) 35.0×35.0cm ceramic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실험적 예술 부문 금상

이순선 회장은 중국 상해미술전람회에 출품한 도자기를 소재로 한 조형물이 몇 십억에 팔렸다면서 이 작품을 조형물 형태로 제작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하자 박경우 작가는 “제 작품이 1998년도에 도시개발공사의 미술장식품 공모전에 세라믹으로 당선돼 봉천동 아파트 단지에 설치돼 있습니다.”며 “세라믹은 어떤 표현도 가능한데 입체 평면 색채 어떤 형태든 포함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제가 실력을 많이 쌓아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조형물을 정말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묻자 박경우 작가는 “규격화되어 있는 교육에서 예술분야의 장르들은 자유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레임에서 탈피해서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을 감상하거나 만들어 보거나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 그런 것들을 더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예술의 장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이영희 작가는 “요즘 아이들은 너무 힘든 시대를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실 아이들 보면 정말 학교 집 학원 이 세 가지에 억매여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해요. 제가 아는 친구 중에 미술학원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미술로도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더라고요. 그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은 상처 가정에서 받은 상처를 그림을 통해서 치료를 하고 있거든요. 감상도 물론이고 작업을 하면서도 물론이고요. 우리 청소년들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이순선 회장은 “우리 미술관의 이효주 팀장이 미술심리치료를 영상 제작을 하고 있고 지금 1탄부터 5탄까지 준비하고 있는데 3탄에서는 지금 프레임에 갇혀 있는 그림을 영상 즉 동적인 표현으로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앙데팡당 코리아 2020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순선 회장은 “저희는 항상 앙데팡당은 도전이라고 얘기합니다. 청소년들도 안에 갇혀있지 말고 부모님 품에서 뛰쳐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미술이지만 앙데팡당에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화단의 거의 80% 이상이 65세 이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수상도 거의 나이 드신 분들이 되지 청소년들은 없더라고요.”

또한 “제1회 앙데팡당 당시 젊은 작가 위주로 했고, 올해는 청소년 위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청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이들에게 양보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020은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청소년, 그리고 앙데팡당에 대한 바람’에 대해서 이영희 작가는 “앙데팡당을 통해서 아이들의 막힌 가슴이 뻥 뚫렸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이들이 너무 힘든 가운데 표출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이런 대회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도 하고 감상을 통해서 선한 표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경우 작가는 “청소년을 보면 제가 희망을 갖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밝고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제가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도와주고 싶고요 아이들이 밝고 아름답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순선 회장은 “앙데팡당을 미술로서 끝나지 않고 문화예술로서 승화를 시키려고 하니까 그러기 위해서 청소년 같은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계속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과 도움을 부탁했다.

앙데팡당 코리아 2020(Indépendant Korea 2020)은 유망한 젊은 작가들과 미술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년 8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최문 논설위원 v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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