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잦은 강우 및 일조량 부족으로 맥류의 습해가 우려돼 밀·보리·조사료 등 맥류 포장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맥류는 토양이 다습하면 통기가 나쁘고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양분 흡수를 감퇴시키고 심하면 뿌리의 목화, 괴사를 유발한다.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 포장과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곳에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이용해 배수구를 재정비해야 한다.
습해로 황화 현상이 발생한 맥류 포장은 빠른 회복을 위해 물빼기를 해서 뿌리 활력을 좋게 하고, 요소 2%(요소비료 400g/20L) 액을 10a당 100리터씩 2~3회 뿌려서 뿌리 활력을 찾아야 한다.
또한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월동 중인 동계작물의 생육이 일시 재생됨에 따라 급격한 기온변화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2% 요소액를 뿌려 조기에 생육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맥류 습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잦은 강우와 이상 기온으로 농작물이 약해져 있다”며 “성공적인 월동작물 재배를 위해 배수로를 한 번 더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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