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최후 생명줄 완강기 사용법 숙지”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고층건물과 공동주택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완강기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화재 시 몸에 줄을 매고 해당 층에서 아래 땅까지 천천히 탈출할 수 있는 비상용 피난 기구로써, 다중이용업소,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의 경우 객실마다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완강기가 설치돼 있음에도 사용법을 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완산소방서에서는 완강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사용법이 담긴 리플렛을 관내 숙박시설 및 공동주택 등에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안전한 완강기 사용을 위해선 완강기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릴(줄)을 바닥으로 던진다.
이어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어 조인 후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완강기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탈출 수단으로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완강기 위치 확인과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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