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미국인 이외의 사람들에게 물었던 여론 조사에서 외교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8일, 발표했다. 숫자는 모두 중앙값.
세계 33개국의 약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10월에 열린 조사에서는 트럼프는 많은 나라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견해를 받고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를 믿고 있다는 응답은 29%였다.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특히 서방 국가에서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독일에서는 불과 13%, 스웨덴에서 18%, 프랑스에서 20%, 스페인에서 21%, 네덜란드와 그리스에서 25%, 영국에서 32%였다.
러시아에서도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대한 신뢰는 20%로 낮다. 또 멕시코에서는 트럼프를 신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9%에 달했다.
한편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던 것은 인도(56%),나이지리아(58%),케냐(65%),이스라엘(71%),필리핀(77%)이었다.
다만 트럼프의 대표적인 외교 정책을 둘러싸고는 세계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관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또 지구 온난화 대책의 국제 합의 위반에 대해서는 66%가 멕시코 국경의 벽 건설에 대해서는 60%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북한 김정은(Kim Jong-un)조선 노동당 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에 대해선 지지 41%, 반대편 36%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외의 세계 지도자에 대해서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것은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독일 총리(46%)로 이어 에마뉘엘 마크론(Emmanuel Macron)프랑스 대통령(41%),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대통령(33%), 시진핑(Xi Jinping)중국 국가 주석(28%)과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 자체의 인상은 전체적으로 호의적이고, 그 중에서도 유럽에서는 폴란드(79%), 리투아니아(70%),헝가리(66%)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미 호감도가 가장 낮았던 것은 네덜란드(46%),스웨덴(45%),독일(3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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