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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치 테마주 투자 주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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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치 테마주 투자 주의 해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6.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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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에 정치 관련 테마주 주가의 이상급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올 1월 자체적으로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설치했다.

주식시장에서 테마주로 알려진 131개사의 주가 및 기업실적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지금까지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자 22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의 액수만도 자그마치 5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마주 주가는 일반주 주가가 하락‧횡보 추세에 있었던 지난해 9월부터 '나홀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일반주 주가에 비해 올해 5월 현재 약 46.9%p 고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131개 테마주 전체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해 6월 초 19조 8,000억원에서 테마주 쏠림현상으로 최고 34조 3,000억원까지 급등한 후 올해 5월 16일 현재 23조 5,000억원으로 10조 8,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투자자보호와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및 왜곡된 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테마주특별조사반’을 지난달 상설조직으로 전환했다"면서 "대주주와 시세조종 세력과의 연계여부 등도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투자자들도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사항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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