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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들, 미국 국경에서 심문 등 괴롭힘 당했다 주장...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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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들, 미국 국경에서 심문 등 괴롭힘 당했다 주장...긴장 고조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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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과 국경 경비대 요원들(자료사진) ⓒAFPBBNews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과 국경 경비대 요원들(자료사진)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군이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사령관을 살해하고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수의 이란인이나 이란계 미국인이 미국 국경에서 당국으로부터 괴롭힘이나 장시간에 걸친 심문을 받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슬람 교도의 권리 옹호 단체 "미국 이슬람 관계 평의회(CAIR)"는 미국 워싱턴 주-캐나다 국경에서 주말까지 장시간 구속되고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 심문된 사람이 6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중 상당수가 미 세관국경경비국(CBP)의 수용시설이 부족해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 여성(24)은 워싱턴 주 브레인(Blaine)에 있는 평화의 아치(Peace Arch)의 국경 검문소에서 가족과 함께 10시간 이상 구속되어 심문을 받고 5일 새벽 풀려났다고 말했다.

여성의 가족이 구속 이유를 물었더니 CBP 직원은 "당신들의 타이밍이 나빴을 뿐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CAIR워싱턴 주지부의 대표는 이러한 보고는 매우 고민스럽고, 미국민의 불법 구속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출입국 심사장에서의 이란계 미국인의 구속이 전국적으로 지시되고 있다는 보고를 검증하고,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정확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P는 보고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휴가철의 도항자 증가로 인해 절차를 수행할 인력 부족 때문에 국경에서의 대폭적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종교나 인종, 민족을 이유로 한 차별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경 통과 수속의 지연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과도하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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