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23 (금)
국토해양부, 우기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전문가 세미나 개최
상태바
국토해양부, 우기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전문가 세미나 개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6.19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국토연구원내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는 19일 국토연구원에서 올 여름 폭우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전문가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도시방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하절기 기상 전망, 재난 가능성, 방재 대책 등 우기 대비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상청(기후예측과 강영준) 사무관은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는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와 서해안 지방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비의 양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7월 하순부터 8월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석민 연구위원은 ‘05년~’11년까지 서울시 산사태 빈도를 분석한 결과 ▲ 시간당 강수량 30㎜에서부터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 경사도는 38°를 전후 ▲지질은 변성암에서(76%) ▲산림은 활엽수림에서(69.7%) 산사태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에서는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를 25일까지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99%이고, 또한 앞으로는 도로사면 2,470개소, 급경사지 667개소 등 전체 사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산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 심우배 센터장은 전국 도시의 재해취약성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2개 기초지자체 중 38%(88개)가 폭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 남해안 일대가 폭우재해에 취약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권은 저지대와 불투수면적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반지하주택의 비중이 높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라 폭우재해가 대형화·일상화 되고 있어 도시의 모든 구성요소(기반시설, 건축물, 시민 등)가 대응하여 위험을 분담하는 토탈방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심우배 센터장은 폭우 시 행동요령에 대해 “집주변 빗물받이 덮개 및 이물질을 제거하고, 침수취약 주택은 물막이판이나 수중펌프 등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급경사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은 위험지역을 구청에 적극 신고하고, 대피할 곳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