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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방 관계자, 모리슨 총리 격렬 비판... 표면화 되는 소방 활동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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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방 관계자, 모리슨 총리 격렬 비판... 표면화 되는 소방 활동 부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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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대규모 삼림 화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호주에서 5일, 간부부터 자원 봉사자까지 다양한 소방 관계자가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의 위기 대응을 질타했다. 몇 달째 계속되고 있는 소방 활동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다.

텔레비전 취재에서 모리슨 총리를 폄훼한 발언이 인터넷에서 확산된 소방대원 폴 파커(Paul Parker,57)는 AFP에 호주 정부, 특히 모리슨 총리의 대응에 "두 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화재 발생 이후 적어도 3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하면서 소방 활동으로 지쳐 있는 수많은 자원 봉사자가 "화재 현장에 가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한 총리의 발언에도 심한 비난. 소방대원들은 "목숨 걸고 소화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나는 현지인 네리겐(Nelligen)과 호주 국민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너나 정부 놈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 사우스 웨일스 주 지방 소방사(New South Wales Rural Fire Service)의 시핏트 시몬즈(Shane Fitzsimmons)국장은 이날 모리슨 총리가 소방대의 지원 목적으로 예비병 3000명의 동원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에 대한 냉랭한 반응과 혹독한 비판도 있지만 수만 명이 있는 소방대원의 정치적 견해는 다양하다.

모리슨 수상은 이날 실로 많은 사람이 타인을 비판하고 있지만 그런 일은 현시점에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현재 진행중인 (화재) 대응에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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