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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종갑 남양주기업인회장 "가정이 화목해야 기업도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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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종갑 남양주기업인회장 "가정이 화목해야 기업도 건강합니다"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9.12.2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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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의 워크샵ㆍ지역 봉사활동 등 편안한 경영환경 조성 최선

ECONOMY / 남양주기업인회 

남양주기업인협회 곽종갑 회장(버팔로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을 이루고 기업의 순기능을 높이는 토양이 잘 조성되어 있어야 지역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관내 기업문화가 잘되어 있을수록 기업이익 환원차원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실천과 봉사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남양주기업인회 곽종갑 회장은 “회원기업들이 상호 교류하여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업하기 좋은 남양주가 되도록 노력하고, 특히 회원간 부부동반 야유회를 열어 평화로운 가정 위에서 원만한 기업경영이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내 기업인들이 처음 모임을 가진 것은 1955년 1월 1일 미금시와 남양주군의 통합으로 남양주시가 개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1995년 동남 콘크리트의 김준택 1대 회장부터 2016년 ㈜님프만의 서문환 9대 회장까지 기업인회 회원간의 사업 관련 협업과 친목, 관내 지역 봉사를 목적으로 탄탄하게 운영돼왔다.

현재 남양주기업인회는 1984년 ‘버팔로’라는 상표등록을 하고 1989년에 세계 일류화 상픔 업체 지정을 받았던 ㈜비에프엘의 곽종갑 CEO가 10대 회장으로서 기업인 모임을 이끌고 있다. 텐트 전문 회사로 시작해 버팔로 신화를 이뤘던 곽종갑 회장은 자신이 30년 넘게 기업을 운영해 왔던 경험을 토대로 남양주시 기업들이 편하게 경영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남양주의 기업들도 적은 시간에 업무 처리를 위해 외주 처리가 많아졌고, 많은 부분에서 기계화가 이뤄지고 있다. 예전처럼 기업이 인력을 많이 채용하면 좋겠지만, 근로시간이 법적으로 단축되면서 기업들도 짧아진 시간 안에 기업의 물품들을 대량으로 제조하는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지역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관내에서 경제적 이익과 고용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민, 그리고 지자체에서 관리감독하는 환경적인 문제의 협업이 잘 이루어야 해요. 하나의 기업이 성장하는 정도에 따라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도 분명히 달라지기 때문에 남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한 기업 문화를 함께 형성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무시할 수가 없죠.”

기업의 대변인 남양주기업인회

남양주시 기업인회 회장 이취임식

현재 남양주시 기업인회에는 7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있지만 곧 100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이 보다 편하게 남양주시에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업인회의 역할이다. 한 마디로 남양주시에 상주하고 있는 기업의 대변인인 셈이다. 기업인 단체에서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문제다. 물론 47번 도로가 2차로로 연결돼 있지만 진입로 자체가 원활하게 뚫려 있지 않다. 그래도 기업인과 남양주시 시장간의 끊임없는 대화와 노력으로 2021년에 이처럼 협소한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하게 돼 있다. 따라서 오는 2021년이 되면 남양주시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들이 물류소통에 다소나마 원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내 기업의 경영환경이 좋아지고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여기서 나오는 이익은 다시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환원될 것이다. 한편 기업인회 회원들도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불우한 아동들을 돕기 위해 희망케어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독거 노인을 위한 식사 나눔 릴레이는 물론이고, 경로당과 사랑의 협약을 체결하여 남양주시의 경로당 복지증진을 위한 후원금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남양주시 기업이 커뮤니티를 이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기업인회 본래 취지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남양주기업인회 회원들은 곽 회장을 구심점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양주기업인회 곽종갑 회장은 얼마 남지않은 임기동안 “회원들이 희망차고 활기차게 2020년을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연말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0년에 회장직을 위임받을 ㈜대호냉각기의 이상선 회장에게도 남양주의 지역 발전과 건강한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한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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