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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7.6%…민주 하락‧한국 상승 3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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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7.6%…민주 하락‧한국 상승 30%대 회복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2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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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 39.9%, 한국 30.9%, 정의 6.6%, 바른미래 4.8%, 공화 1.7%, 평화 1.4%, 무당층 13.3%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자유한국당이 상승하며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2508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 23일 밝힌 1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47.6%(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1.2%)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48.0%(매우 잘못함 35.8%, 잘못하는 편 12.2%)를 기록, 긍정평가를 0.4%p 박빙의 격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4.4%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됨과 더불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9%p, 부정평가 75.9%→80.8%, 긍정평가 16.9%)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었고, 진보층(▼1.2%p, 긍정평가 78.2%→77.0%, 부정평가 21.0%)에서도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1.2%p, 긍정평가 44.6%→43.4%; ▼0.4%p, 부정평가 52.3%→51.9%)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이어지며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상승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9.9%(▼1.3%p), 한국당 30.9%(▲1.4%p), 정의당 6.6%(▲0.1%p), 바른미래당 4.8%(-), 우리공화당 1.7%(▲0.3%p), 민주평화당 1.4%(-), 무당층 13.3%(▼0.3%p)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39.9%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며 40% 선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16~18일 조사)에서는 40.8%를 기록하며 40% 선을 유지했으나, ‘4+1협의체 선거제 갈등’이 지속됐던 주 후반 20일 일간집계에서 38.6%로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1.4%p 오른 30.9%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3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됐던 지난주 중반 18일 일간집계(29.4%)에서는 20%대로 떨어졌다가 ‘4+1협의체 선거제 갈등’, 소환·압수수색 등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수사와 언론보도가 집중됐던 주 후반 20일 일간집계에서 31.3%로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경기·인천, TK에서 상승한 반면 50대와 40대, PK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9%→65.5%)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3.8%→62.9%)에서 각각 소폭 하락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한국당에 비해 소폭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5%→36.0%)과 한국당(30.9%→30.4%)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양당의 격차가 7.6%p에서 5.6%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1%p 오른 6.6%로 하락세가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 주간집계와 동률인 4.8%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0.3%p 오른 1.7%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고, 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1.4%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2%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감소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64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8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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