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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모래 살포로 양식장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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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모래 살포로 양식장환경 개선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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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 원 사업비 투입.. 1,700톤 모래 살포
모래살포작업[사진=강진군]
모래살포작업[사진=강진군]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강진군이 올해 총 1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지락 양식장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모래 살포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상반기에 이미 도암면 가우도, 칠량면 봉황, 대구면 남호 3개소에 9천만 원의 사업비로 1,000톤의 모래를 살포했고, 하반기에는 지난 12일∼15일까지 칠량면 장계, 대구면 하저 2개소에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700톤의 모래를 추가로 살포했다.

바지락은 우리나라에서 참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백합과의 패류로 완전한 개흙(뻘)층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폐사율이 높아 일정량의 모래가 적당히 섞여 있어야 잘 자란다. 그러나 최근 해수 온도 상승과 갯벌의 뻘질화 및 뻘질화로 인한 ‘쏙’대량 발생 등으로 인해 강진산 바지락은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 강진산 바지락의 옛 명성과 생산량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식장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모래 살포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모래 살포 등으로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바지락 종패를 뿌리면 2∼3년 뒤에는 맛 좋은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다.

바지락은 메티오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타우린, 베타인을 다량 함유한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숙취 해소와 간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며,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인 철과 비타민 B1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

전재영 해양산림과장은 “모래 살포사업의 효과에 대한 어업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바지락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어업인들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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