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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파 데모에 '개구리 페페', '돼지 마스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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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파 데모에 '개구리 페페', '돼지 마스크' 등장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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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홍콩에서 8일 열린 항의 집회에 100명 이상이 기묘한 마스크를 쓰고 참여했다. 만화 캐릭터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등 시위 참가자들에게 인기 있는 인터넷 밈(인터넷 상에서 모방이나 공유를 통해 퍼지는 영상이나 동영상)이 현실세계에 등장했다.

홍콩 민주파 운동의 대부분은 지도자가 없고 온라인상에서 조직되어 있다.

민주파 운동의 가상 지령실이 되고 있는 인터넷 게시판 "LIHKG"는 밈으로 넘쳐나고 있으며, 활동가들은 다수의 동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것은 사랑스러운 돼지와 민주파 운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작업용 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많다.

"개구리 페페"도 인기가 있어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 정부의 통치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8일의 데모 집회에는, 활동가 단체가 컬러풀한 페페나 돼지, 시바견의 큰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가했다.

그 발의자로 민주파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싱자이(Sing Jai)"의 설립자 시몬 라우(Simon Lau)씨는 "헬멧 하나 하나의 배후에는 홍콩 시민의 고난의 이야기가 있다"며 여기 10일 동안 117개의 마스크가 마련됐다고 AFP에 말했다.

전직 정부 고문인 그는 "경찰의 잔학행위와 독재정치에 직면하더라도 홍콩시민에게는 유머와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를 계속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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