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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개교 35주년 기념 ‘독도의 사계’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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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개교 35주년 기념 ‘독도의 사계’ 음악회 개최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9.12.1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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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개교 35주년 기념 나라사랑음악회 '독도의 사계'가 지난 10월 30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해당 음악회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가 지휘와 작곡을 맡았으며 연주는 전장수와 조이오브아트오케스트라, 기타 서만재, 가야금 송정언, 리코더 최선진, 소프라노 진윤희가 참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교원대 류희찬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교육감 김병우가 축사를 진행했다.

한편, '독도의 사계' 음악회는 한국교원대학교가 주최했으며 충청북도교육청, CJB 청주 방송이 후원했다.

프로그램 Spring
 I. Moderato
 ll. Andante - Valse
lll. Maestoso Summer
 l. Libraro
 ll. Andante
lll. Presto Autumn
 l. Gragioso
 ll. Spirito
 lll. Allegro vivace with Guitar Winter
 l. Andante
 ll. Largo - tremolo
 lll. Presto

곡 해설
봄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새롭고 활기찬 기운과 섬의 신비로움이 리듬으로 표현되었으며 아리랑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부분이 인용되어 있으며 봄바람과 섬으로 가기까지의 여정이 표현되었다. 역사적 배경으로는 360여 년 전 숙종시대에 왜인들이 우리의 섬과 영해를 자주 침범하는 것에 항의하여 민간인의 신분으로 왜국에 찾아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피력한 안용복장군의 삶의 여정과 기백이 담겨져 있다.

여름 바닷바람마저 뜨거웠던 섬의 열기와 강렬한 태양빛 그리고 반대편에서 이에 상응하는 섬의 그림자를 표현하고 아리랑의 “너머 간다”가 인용되어 있다. 또한 동해안 별신굿의 드렁갱이 장단을 사용하였으며 찌는 듯한 더위에 모든 것들이 늘어지며 무모해지는 상황에서도 꼿꼿하게 존재하고 있는 섬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역사적 배경으로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의 끝 무렵인 1953년 7월의 한 여름, 휴전을 불과 일주일 남긴 가장 혼란했을 시국에 독도를 향해 도발해오는 일본의 순시선을 홍순칠을 비롯한 민간 32명의 의용수비대가 물리친다.

가을 섬이 위치적으로 갖고 있는 쓸쓸함과 고독함을 담았다. 특히 사단조 멜로디의 솔로로 누구나 갖고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중반부에는 일본인들이 그동안 우리의 것들을 빼앗고 그동안 저지른 만행을 잊지 말라는 뜻에서 현악기는 악기연주대신 발로 일본의 군화발소리를 나타낸다. 또한 우리 독립군의 발소리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인 배경으로는 25세의 나이에 순국하신 윤봉길의사의 고뇌와 의거를 앞둔 불안감과 굳센 마음가짐, 의거를 결국 해냈을 때의 장엄함을 감히 표현하였다.

겨울 섬에 몰아치는 겨울의 칼바람과 추운날씨에도 웅장하게 존재하는 섬의 굳건함을 표현하였으며 추운날씨에도 독도가 있기에 포근함을 느낀다. 이 포근함은 어머니의 따듯한 품속과 비유할 수 있다. 마지막 4마디에는 “우리나라만세” 애국가의 한 소절이 인용되어있다. 또한 섬이 주는 장엄함과 그동안의 아픔, 억눌림, 한을 아름답게 승화하여 미래와 희망으로 나아가는 활기찬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역사적인 배경으로는 한. 중. 일 삼국의 공동 화폐를 만들자고 주장하신 선각자이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일본이 빼앗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32세에 순국하신 안중근의사와 그의 어머니인 조 마리아 여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물론 독도의 자연적인 고귀함과 사계절의 경관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독도의 자연에 영감을 받으러 갈 때마다 섬은 우리에게 아픔의 역사를 잊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곡에 역사적인 의식이 자연스럽게 담아 졌습니다” 작곡가/지휘자 전장수 인터뷰 中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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