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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향년 8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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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향년 83세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10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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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으로 수원 아주대병원서 12일 영결식… 장지 충남 태안 선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경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지 20년 만이다. 아주대학교 부속병원은 김 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건립한 곳이다.

그동안 베트남에서 지내던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건강 악화로 귀국,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경기중과 경기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까지 섬유회사인 한성실업에서 일하다 만 30세인 1967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45세 때인 1981년 대우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세계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그룹을 확장,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로 일군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유명한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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