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엠마누엘 마크론(Emmanuel Macron)프랑스 대통령의 연금 제도 개혁에 항의하는 프랑스에서는 5일 과거 몇년 만에 최대 규모인 전국에서 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마크론 대통령과 노동조합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중교통 직원과 학교 교원들의 파업에 의해 나라 전체가 마비될 우려가 있다.
교통 기관에서는 프랑스 국철(SNCF)의 고속 철도 TGV의 약 9할, 수도 파리 시내 지하철의 대부분이 운휴할 전망. 비행편 수백편이 결항되는 것 외에 많은 학교도 휴교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 기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며칠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파업은 정부와 노조의 대립으로 약 3주째 이어지는 나라가 마비 상태에 빠진 1995년 11~12월 파업에 비유한 시각도 있다.
파리에서는 시내의 지하철 16개 노선 중 11노선은 다 운휴가 될 전망이다. 완전히 자동화된 2노선만 정상 운행이다. SNCF에 따르면 TGV의 9할에다 국내 각지의 철도도 운행이 중단됐고, 유로스타(Eurostar)와 탈리스(Thalys)등 국제 고속 열차에도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장 미셸 브랜 케일(Jean-Michel Blanquer)국민 교육부 장관에 따르면 5일 파업에 참가하는 교원의 비율은 전국에서 55%에 달할 전망. 파리에서는 교사의 78%가 파업을 하고 휴교하지 않는 학교는 3할만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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