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영철 기자] 함양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변강쇠와 옹녀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과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가루지기타령(일명 변강쇠가)에 등장하는 ‘등구 마천’은 함양군 마천지역으로 변강쇠와 옹녀 부부가 살던 곳이 함양임을 알 수 있다.
‘등구’는 마천면 등구마을 일대를 지칭하고, ‘마천’은 마천면 덕전리 가흥리 군자리 일대를, ‘백모촌’은 마천면 백무동의 옛 명칭이다.
이어진 용역 보고회에서는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과 기본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었다.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변강쇠가’의 재해석 및 변강쇠·옹녀 스토리로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 함양군의 차별화 관광콘텐츠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으로 ‘음양테마존’, ‘하트테마존’, ‘오감테마존’ 등 3개의 테마로 나눠진다.
‘음양테마존’에는 성테마문화관과 가묘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오감테마존’에는 힐링 및 편의시설이, 그리고 ‘하트테마존’에는 체험공간과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진다.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도 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다한 사업비는 공원조성 부지면적의 법적 허용 최대 건폐율인 20%를 적용하여 산정한 것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도입시설 건축공사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총사업비는 139억원으로 도출됐다.
군은 기본계획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보다 폭넓게 군민과 향우 등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철 기자 ppp9994@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