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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 수의사 집단 강간 살해 사건 각지에서 분노의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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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 수의사 집단 강간 살해 사건 각지에서 분노의 항의 시위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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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27 세의 여성 수의사가 집단 강간 당하고 살해 된 사건으로, 동시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 참가한 학생 단체의 멤버들 (2019 년 12 월 2 일 촬영).ⓒAFPBBNews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27 세의 여성 수의사가 집단 강간 당하고 살해 된 사건으로, 동시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 참가한 학생 단체의 멤버들 (2019 년 12 월 2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인도에서 11월 말에 여성 수의사(27)가 집단 강간당한 뒤 살해된 사건을 두고 동국에서는 지난 2일 수도 뉴델리를 비롯한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벤이 룰(Bangalore)등 각지의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시위의 계기가 된 사건은 지난 달 27일 밤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 교외의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에 발생. 여성 수의사가 스쿠터를 주차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4명의 남자가 타이어를 펑크를 내고 수리를 부르고 트럭용 환적 장소에 여성을 데려와서 집단 강간한 뒤 살해했다. 남자들은 인적이 드문 다리 밑에서 등유를 뿌리고 시체를 태웠다.

인도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폭행이 만연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2012년 뉴델리를 주행하던 버스 안에서 23세의 여대생이 6명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망한 사건에 이어 인도 전역은 물론 세계에 분노를 확산 시켰다.

2일에도 서부 라자스탄(Rajasthan)주 마을에서 40세의 남자가 6살 소녀에 대한 성폭행과 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이 소녀는 학교 돌아가는 길에 행방불명이 되었고 다음날 반나체 상태의 시체로 발견되었다. 강간 당한 후에 학교 교복 벨트에 목이 졸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는 3만 3000건을 넘는 강간 사건이 보고됐고, 피해자 중 1만명 이상이 미성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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