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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포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초청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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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포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초청 강연 진행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2.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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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포럼 송년회 및 초청 강연회' 1일 개최
정 전 의장, ‘김대중 대통령 굴곡진 삶’ 소재 강연
박종선 국민행복포럼 이사장(왼쪽)이 포럼을 마치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배웅하고 있다.
박종선 국민행복포럼 이사장(왼쪽)이 포럼을 마치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배웅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국민행복포럼(회장 박종선)은 지난 1일 '국민행복포럼 송년회 및 초청 강연회'를 서울 중구 국도호텔 3층에서 회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초청 강연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강사로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굴곡진 삶을 소재로 강연을 진행,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한 현실과의 다양한 의미를 역설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인생 역정'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의 주역으로서 한 시대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는 오랜 기간 한국 정치가 거쳐온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선구자로,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그의 여정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역할을 했다. 청년 시절인 1950년 10월부터 1952년 3월까지는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으며, 해운회사도 운영했다.

민주화를 향한 고난과 역경은 1972년 10월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해 의회 정치가 사실상 무력화되자 김대중은 야당 정치가가 아닌 재야 민주화 운동가로서 1972년부터 1987년까지 박정희 유신정권과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 투쟁을 전개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햇볕정책은 증오와 긴장 속에 대립했던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 평화의 기운이 움트게 했다. 남북 간의 교류협력이 다한 분야에서 진전되면서 한반도의 냉전적 대립구도는 크게 완화됐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된 뒤 자신을 핍박했던 독재자와 군사 지도자들을 용서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서 꺼내줬을 때 많은 민주세력이 같은 정책을 비판했지만, 그는 평소 자신의 철학대로 '화해와 용서를 실천했다'고 했다.

이날 강사로 나온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제15대부터 제20대 국회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2년 임기의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정세균은 1950년 11월 5일 전라북도 진안에서 4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1970년 고려대학교 법대 진학 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대학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유신 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했다. 1978년 쌍용그룹에 입사,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쌍용그룹의 종합상사 주재원으로 18년을 일했다.

정세균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김대중의 정계 입문 제안을 받고 1995년 김대중의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20대 국회까지 국회의원 6선까지 역임하면서 정치1번지 종로에서 스스로 자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화 '행동하는 양심' 제작사인 (재)명량문화재단의 박희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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