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영범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울릉읍, 서면, 북면 지역에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는 울릉주민의 해상 이동권 문제 해결과 울릉의 관광, 경제지수 제고를 위한 민선7기 김병수 군수의 제1호 공약사업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저건설과 이번 주민설명회에 이어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올해 내 대형여객선 유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22년 상반기에 대형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항로에 취항할 대형여객선은 전장 80미터, 톤수 2125톤, 속력 41노트, 정원 932명으로 항해파고 최대 4.2미터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또 여객선 내·외부의 교통약자편의시설 설치, 인터넷 좌석 지정제 구축과 여객 이용 3일전 왕복발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 편의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연중 울릉 오전 출항과 포항에서 3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도록 운항시간대를 편성하고 있어, 울릉도 개척이래 최초로 주민 1일 생활권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주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이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 있는 협상을 통해 마지막까지 대형여객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범 기자 kybumti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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