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간호학과-아주대 의과대학 학부생, 전국 최초 협업수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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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간호학과-아주대 의과대학 학부생, 전국 최초 협업수업 실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11.2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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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보건대
사진=대구과학대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과학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전국 최초로 한 곳에 모여 협업수업을 실시한다.

26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간호대학 간호학과 4학년 학생 44명과 교수 7명, 아주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43명과 교수 6명 등 총 100명이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간호학과 NEST(Nursing Excellence in Simulation Training, 간호전문교육)센터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 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전문직간 교육)시뮬레이션을 운영한다.

현재 의학과 간호학에서는 각각의 역할을 따로 학습한 후 의료현장에서 다시 손발을 맞춰 협업하는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는 의료팀이 협력하고 의사소통하며 기술과 지식을 적절하게 공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음에 양 기관은 뜻을 같이하고 지난 5월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과정을 통해 이번 협업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은 팀(간호학생 2명, 의학생 2명)을 이뤄 '우리는 하나', '환자를 구하라'를 주제로 하는 팀미션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분만실-정상 분만 후 출혈이 있는 산모 △응급실-열성경련 소아 △응급실-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등의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각 응급 상황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로서 자신의 전문 지식 및 기술과 의사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아주대 의과대학 이은지 학생은 “아직 학생이라 실제 환자에게 치료를 시행하거나 타 전문직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실제상황과 똑같이 재현된 환자의 문제 상황에서 타 전문 의료팀원과 치료에 대해 의사소통하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주대 의과대학 김미란 교수는 “준비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의미있는 교육이었다”며 “의료계의 전문직간 교육체계가 일반화돼 향후 정규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포함할 계획이며 IPE 프로그램의 초석이 되는 이번 교육에 오영택 의과대학 학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전문직종 간 실무적 능숙도의 개발과 숙달을 위한 협력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IPE 프로그램으로 간호학생과 의학생 간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의료현장에서 효율적인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전문직간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과학대학교 간호대학의 간호시뮬레이션센터인 NEST에서는 앞으로도 전문직간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및 협업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IPE 교육을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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