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조계철의원, 보험기입 도내 2곳 뿐
[KNS뉴스통신=임종근 기자] 전북도는 정부 시책에 따라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개설중인 자전거도로는 총727km로 전국 평균 약 9%에 이른다.
그러나 민선4기 이후 자전거도로에 투입된 예산은 192억원으로 이중 도비가 37억 원에 이른는데 그 효율성은 극히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조계철 의원은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3조에는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록, 자전거전용차로 등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도내 자전거도로는 구분자체가 되지 않아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전거도로 시설보수에 막대한 예산편성을 하고 있지만 갈라지고 깨지고 각종 적치물이 점령하고 불법장애물과 주정차로 자전거도로는 사실상 예산낭비 즉 ‘돈 먹는 하마’라는 것,
이러한 불규칙 도로로 인해 최근 4년간 도내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8건으로 이중 8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역시 한해 평균 500여명씩 속출하고 있는데도 관계 지자체는 두 손 놓고 있는 실정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자전거 보험가입 역시 도내 14개 시․군 중 정읍과 군산 두 곳만 가입했을 뿐이고 나머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시급한 가입을 촉구했다.
임종근 기자 jk0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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