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재학생 대상 인문학 백일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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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재학생 대상 인문학 백일장 개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9.1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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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진전문대
사진=영진전문대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당신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다. 극복하자.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를 사랑하기 위해”

영진전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본인 유학생 시모무라 유카(下村 優嘉, 국제관광조리계열 2년, 20세)씨가 이 대학교 도서관에서 개최한 백일장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자기애)’시제에 맞춰 뽐낸 작품의 갈무리 부문이다. 그는 한국 의사가 집필한 ‘자존감 수업’ 이란 책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은 한글 작품으로 장원에 뽑혔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고자 올해도 인문학백일장을 열었다. 올해로 6회째인 백일장에는 내국인 학생 119명이 참여했다.

또 올해로 4회째인 외국인 유학생 한글백일장에는 일본, 중국, 폴란드, 밸라루스 출신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참여해 한글 솜씨를 뽐냈다.

이번 백일장 주제(표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자기애)’, ‘가족과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반려동물과의 사랑’ 등이 제시됐다.

내국인 학생 장원은 좌다현(국제관광조리계열, 1년)여학생이 수상했다. 삼수를 해 타 대학에 입학했던 그는 막상 대학 전공이 맞지 않아 포기하고 올해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진학 과정에서 겪은 좌절,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나를 사랑하는 힘’이란 작품으로 소화했다.

그는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일도 성공할 수 없으며 나를 사랑하는 순간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삶은 풍요로워지게 된다"면서 "앞으로 취업이라는 넘어야 할 또 하나의 큰 산이 있지만 난 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 나에게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대학은 지난 21일 대학 교수회관에서 이번 백일장 시상식을 열고 입상자 17명에게 시상금 290만 원과 문화상품권 40만 원을 수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독서의 달을 맞아 개최한 문화행사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지난 9월부터 약 한달 간 가진 독서의 달 문화행사는 베스트리포트 공모전과 다독자를 선정, 시상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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