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 14:57 (일)
농진청, 사과나무 ‘키’ 확 낮추는 국산 ‘대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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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사과나무 ‘키’ 확 낮추는 국산 ‘대목’ 개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9.1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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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사과나무 키를 일반 실생대목의 30% 정도로 축소해 재배할 수 있는 국산 대목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과나무는 접수를 붙이는 뿌리 쪽 나무 ‘대목’에 ‘품종’을 접목한 묘목 형태로 재배해야 품종 고유 특성이 나타난다. 대목에는 실생대목 같이 큰 대목부터 작은 극왜성 대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 유통되는 대목은 대부분 국외에서 도입된 ‘M.9’와 ‘M.26’이다. 이들 대목은 최근 잦은 기상 이변으로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KARI3(카리3)’ 대목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재래 대목인 ‘환엽해당’에 극왜성대목인 ‘M.27’을 교배해 번식 특성, 왜화도(키를 낮추는 정도), 과실 생산성, 추위(내한성)와 해충(내충성)에 잘 견디는지를 검정한 뒤, 지난해 최종 선발한 대목이다.

‘KARI3’는 ‘M.9’와 ‘M.27’ 중간 정도의 극왜성 대목으로, 좁은 면적에 많은 나무를 재배할 수 있고, 꽃 솎기, 가지치기, 수확 등이 쉬워 노동력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량 효율이 ‘M.9’로 양호하고 사과 해충(면충) 저항성이며, 뿌리내리는 힘이 뛰어나다. 자근5을 이용해도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관리가 쉽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교선 사과연구소장은 “‘KARI3’ 대목은 이상 기상, 고령화 등 변화하는 사과 재배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대목이다”라며, “국내 육성품종과의 접목 친화성, 지역 적응성 등을 연구해 3~4년 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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