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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제71주년 여순항쟁 희생자 추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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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제71주년 여순항쟁 희생자 추념식 열려
  • 장나이 기자
  • 승인 2019.11.2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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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여순항쟁 희생자 추념식 현충공원에서 거행[사진=구례군 제공]
△제71주년 여순항쟁 희생자 추념식 현충공원에서 거행[사진=구례군 제공]

[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여순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71주년 여순항쟁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19일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여순항쟁 구례유족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과 김순호 구례군수, 정인화 국회의원, 김송식 구례군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추념식은 추모공연과 위령제,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순호 구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이념의 대립과 갈등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통한의 삶을 살아온 유가족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종 여순사건 구례유족회장은 “여순항쟁 희생자와 그 유족들이 70년을 넘는 세월동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정부와 국회는 지금껏 무엇을 하고 있는지 통탄을 금하지 못하겠다”면서 “20대 국회 임기 내에 여순사건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 교수 또한 “여순항쟁은 부당한 국가폭력에 맞선 민중항쟁이며, 역사적으로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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