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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그러나 우리는 뛴다” 전남(장애인)체육회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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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그러나 우리는 뛴다” 전남(장애인)체육회 해단식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1.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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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단식[사진=전남체육회]
해단식[사진=전남체육회]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체육회와 전남장애인체육회가 2019년을 결산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전라남도선수단의 해단식을 역대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함으로써 2020년의 부활을 다짐했다.

특히 전남체육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 04.(금) ~ 10. 10(목) / 서울특별시)에서 지난해 10위보다 3단계 하락한 종합13위 부진, 장애인체육회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 15.(화) ~ 10. 19.(토) / 서울특별시)에서 지난해 9위보다 무려 5단계 하락한 종합 14위로 부진했던터라, 이날 양 단체의 해단식은 그야말로 반성과 각오, 다짐의 분위기로 치러졌다.

다시말해, 2019년의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부진을 반성하고, 2020년을 다짐 기약하는 ‘각오의 기회’로 삼았다.

시작은 전라남도체육회가 먼저 열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임원․선수 2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전라남도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전남선수단의 활동상이 담긴 동영상 상영과 총감독 정건배 사무처장의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단기 반환, 각 종목별 우승배 봉정, 유공 임원․선수․단체․학교 시상을 비롯한 박병호 행정부지사의 치사로 마무리됐다.

전라남도선수단 중 남․여 최우수선수상은 자전거 4연패를 일궈낸 강진군청 김민오 선수와, 육상 해머던지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목포시청 박서진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팀상은 학교팀의 경우, 소프트테니스 여고부에서 세부종목 싹쓸이를 일궈내며 금메달 3개(832점)를 획득한 순천여고 소프트테니스팀이, 직장팀은 ‘명가 재건’의 부활을 알린 광양시청 볼링팀(금 1, 은 2, 동 1, 592점)이 영광을 차지했다.

전남장애인체육회는 오후 4시부터 김영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표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종합성적 부진(9위 → 14위)의 아쉬움속에서 배구가 종합1위를, 육상 하성환은 원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나현철은 포환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각각 작성했었다.

이밖에 역도 김정화, 육상 김미옥은 3관왕에 등극했으며, 여자배구팀이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17 ~ 19년)한 것을 비롯하여 남자배구팀은 출전 사상 첫 은메달을, 뇌성마비 축구 7인제는 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육상 청각 400m계주팀도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치사에서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유난히 추웠던 겨울 한파속의 동계훈련과, 무더위속에서도 참으로 많은 땀을 흘리며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이번 대회의 결과가 다소 아쉬웠지만,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과 패기는 큰 감동을 주었으며, 한결같이 ‘전남을 대표하는 선수’이기에 다음 대회에서는 그 아쉬움을 꼭 날려 버리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김영록 도지사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인만큼 전라남도는 여러분이 더 나은 여건에서 편안하게 운동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배려하겠다”고 힘을 북돋았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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