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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례적 라이벌 바이든 옹호 "광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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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례적 라이벌 바이든 옹호 "광견 아니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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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대통령은 17일 북한 관영 조선 중앙 통신(KCNA)이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Joe Biden)전 미국 부통령을 "광견"라고 부르며 "몽둥이로 때려죽여야 안 된다"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지나친 주장이라며 바이든 후보자를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인 바이든씨의 옹호를 하는 것은 비록 형태뿐일지라도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Twitter)의 글을 통해 과거에 바이든을 놀린 닉네임을 이용해 "조 바이든은 슬리피(졸린)보다 베리 슬로우(머리가 나쁘다)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는 '광견'이 아니다. 실제 광견보다 약간 낫다"고 말했다.

북한의 KCNA는 지난주 바이든이 "뻔뻔스럽게도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바이든과 같은 광견은 그냥 내버려두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몽둥이로 때려 죽여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관해 미국의 보수파 해설자가 트위터상에서 발언. 트럼프는 그것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바이든을 옹호했다.

바이든이 북한을 화나게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 후보인 바이든은 지난주 공개한 선거 광고에서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비난하며 독재자나 폭군들이 칭찬을 받고 우리의 동맹국들이 옆으로 밀치고 있다고 호소했었다.

그 중 바이든이 "폭군"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화면에는 트럼프 씨와 북한 김정은(Kim Jong-Un)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작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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